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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3년 09월 16일(月)
朴대통령 ‘잘한 정책’ 대북·외교 順… 인사는 1.8% 그쳐
■ 국정운영 지지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14일 문화일보 추석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72.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41.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박 대통령이 러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통해 세일즈 외교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 직후라는 조사시점이 지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응답자들은 대북·외교정책 등 외치 분야에서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박 대통령은 경제정책과 인사정책 등 내치 분야에선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가장 잘 하고 있는 정책을 물은 질문에서는 ‘대북정책’을 꼽은 응답이 23.4%로 가장 높았고 ‘외교정책’(23.2%)도 비슷하게 나왔고 ‘복지정책’(14.5%), ‘사회안전정책’(1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경제정책’(6.5%)과 ‘문화예술정책’(2.9%)을 꼽은 응답은 10.0%에도 못 미쳤고 특히 ‘인사정책’은 1.8%에 불과했다. 박 대통령이 ‘뚝심 전략’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고 세일즈 외교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내치 분야에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첫 조각 당시부터 계속된 인사파동과 김학의 전 법무차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의 부적절한 처신 등으로 인해 인사문제가 박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박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을 경제살리기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제정책 역시 아직까지는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아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18.8%, ‘잘 하는 편이다’가 53.7%로 긍정평가는 72.5%에 달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잘못 하는 편이다’ 16.7%, ‘아주 잘못하고 있다’ 5.2%로 합쳐 21.9%를 기록했다. 취임 이후 집권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70%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호남(49.3%)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70.0%를 상회했다. 특히 성과 세대, 직업, 최종 학력, 소득별 분석에서도 모든 계층에서 긍정 평가가 60.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찍었다는 응답층 내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46.1%로, 부정적 평가(46.8%)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30대(32.7%)와 화이트칼라(33.7%), 대졸 이상(29.4%), 광주·전라(41.5%)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한국갤럽(9월 9∼12일 조사에서 67%)과 리얼미터(9월 2∼6일 조사에서 67%) 등에서도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왔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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