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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3년 10월 16일(水)
남성은 35세 여성은 32세에 가장 많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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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혼 남녀의 혼인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5세, 여성은 32세에 가장 결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보다 남녀 모두 3세씩 높은 수준이다.

1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자사를 통해 결혼한 회원 2만7000명 중 최근 3년간 혼인한 초혼 부부 6000명을 표본 조사한 혼인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성혼 회원 표준모델’을 발표했다. 듀오의 분석 결과, 결혼한 남성의 표준모델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키 174㎝의 35세 남성으로, 연봉 4500만 원인 일반사무직 회사원이었다. 여성의 표준모델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키 164㎝의 32세 여성으로 연봉 3400만 원인 일반 사무직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5세, 여성 32세로 2006년(남 33세·여 30세)에 비해 남녀 모두 2세 상승했다. 연소득은 남성 4500만 원, 여성 3400만 원으로 2006년(남 3300만 원, 여 2200만 원)보다 각각 1200만 원 증가했다.

▶ 혼인 연령
혼인 연령별 분포를 분석하면, 남성은 ‘35세(16.3%)’, 여성은 ‘32세(16.9%)’에 결혼을 가장 많이 했다. 이는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남 32.1세·여 29.4세)보다 남녀 모두 약 3세 많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미혼 남녀의 결혼계획연령(남 33.1세·여 30.6세)보다도 각각 약 2세 늦었다. 혼인 연령은 사회 경제적 어려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미혼 남녀의 인식 변화 등이 다양하게 반영되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 장만 등 결혼 비용 부담으로 혼인 필요성에 관한 가치관이 퇴색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만혼과 높은 미혼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부부의 연령을 비교하면, 남성이 연상인 부부가 93.5%로 다수를 차지했고, 동갑인 부부는 5.4%,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1%였다. 특히 남성이 4세 연상인 부부가 21.1%로 가장 많았다.

▶ 연소득
남성의 연소득은 ‘3500만~4000만 원 사이’(20.9%)와 ‘4000만~4500만 원 사이’(22.2%)의 비중이 컸으며, ‘5000만 원 이상’도 23.7%나 됐다. 남성 중 연봉 40억 원인 회원도 있었다. 여성은 ‘3000만~3500만 원 사이’(25.7%)와 ‘3500만~4000만 원 사이’(17.2%)가 많았다.
남편의 소득이 높을수록 아내의 소득 또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남편의 소득 수준별 아내의 연봉을 살펴보면, 남편이 2000만 원대인 경우 아내의 연봉은 2704만 원이었고, 남편이 3000만 원대인 경우 아내는 2921만 원을 기록했다. 남편이 4000만 원대인 경우 아내는 3448만 원, 남편이 5000만 원대인 경우 아내는 3470만 원, 남편이 1억 원 이상인 경우 아내는 6053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자 중 남편의 연봉이 더 많은 커플이 78.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아내의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4.8%에 불과했다.

▶ 직업
결혼에 성공한 회원들의 직업은 남녀 모두 ‘일반사무직 회사원’(남성 34.6%·여성 22.3%)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직’(14.8%), ‘의사·약사’(10.5%), ‘연구원’(7.6%), ‘사업가·자영업자’(6.7%)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학원강사·기타교사’(13.4%), ‘교사’(12.7%), ‘공무원·공사직’(8.1%), ‘간호사·의료사’(7.1%) 순이었다.
부부 간의 직업을 분석해 보면 전문직인 ‘의사·약사’와 안정성을 갖춘 ‘공무원·공사직’의 경우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끼리 결혼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의사·약사’인 남성(316명)의 23.7%와 ‘의사·약사’인 여성(153명)의 49%는 자신과 동일한 직업인 ‘의사·약사’(75쌍)와 혼인했다. 또한 ‘공무원·공사직’의 남성(443명) 중 18.3%와 ‘공무원·공사직’의 여성(243명) 중 33.3%도 같은 직업을 가진 부부(81쌍)가 됐다.

▶ 신장
신장을 비교해 보면 남성은 ‘173~174㎝ 사이’(18.2%), 여성은 ‘163~164㎝ 사이’(20.3%)가 가장 많았다. 부부의 신장 차이는 평균 11.7㎝다. 남편의 신장이 더 큰 부부는 99.5%로 절대 다수를 이뤘다. 부부의 키가 동일한 경우는 0.4%이고, 아내의 키가 더 큰 경우는 0.2%다.

노기섭 기자 mac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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