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이어 주택 시장서도 현대산업개발 ‘청약 돌풍’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토목건축에서 뿐만 아니라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주택시장에서 공급을 확대해 주목 받고 있다.

16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올 4분기에만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4379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9월까지 3617가구를 공급하는 성공적인 주택 분양 사례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에도 총 1만1209가구를 분양, 주택 공급에 기여했다.

침체가 지속됐던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주거문화 브랜드 ‘아이파크(IPARK)’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 2차 아이파크, 위례 아이파크 분양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 청약 접수가 이뤄진 1083가구 규모의 별내 2차 아이파크는 실수요 고객들이 4순위에 몰리며 계약률 90%를 조기 달성, 아이파크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별내 2차 아이파크 공급시 실용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젊은 30~40대 부부들을 위해 합리적인 분양가와 9개에 달하는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9월에 공급된 위례 아이파크는 디자인, 입지 조건, 분양가를 고루 충족하는 단지로 평균 16.4대 1, 최고 207대1에 달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중대형과 주상복합아파트는 미분양이 난다는 부동산시장의 편견을 깬 것이다. 서울시 공동주택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위례 아이파크는 위례신도시에서도 가장 중심인 송파구에 위치한 데다 3.3㎡당 평균 1730만 원대의 합리적 분양가격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들어 대구시에 공급한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도 호평을 받았다.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의 단지 입면을 섬유도시 대구의 특성을 살려 섬유의 짜임과 조직으로 형상화시킨 독특한 디자인으로 특화하는 한편 실내 수영장, 순환 산책로 등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조성,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이 주효했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한 위례 아이파크에 이어 11월에 위례 2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위례 신도시 C1-2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위례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93~135㎡, 총 495가구 규모다. 위례 아이파크와 비슷한 3.3㎡당 1700만 원 초반대의 분양가로 공급해 인근 하남, 성남의 잠재수요는 물론 송파지역의 전세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양 삼송 2차 아이파크와 인왕산 2차 아이파크의 분양도 진행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기준 74~84㎡ 총 1066가구 규모의 고양 삼송 2차 아이파크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데다 지난 7월 지하철 신분당선(강남~삼송지구) 연장계획 발표,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 위치한 인왕산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17층, 5개 동, 84~112㎡ 총 16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108가구 중 80가구가 84㎡로 구성됐다. 단지 뒤쪽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확보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처럼 아이파크가 강점으로 키워온 디자인 및 입지, 합리적인 분양가로 잠재 고객 수요를 이끌어내 성공 분양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