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경호팀 산악훈련>전쟁상황 가정 ‘8시간 혹한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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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3-11-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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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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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경호팀이 지난 4월 실시한 산악 훈련은 한겨울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은 11일 이 의원 경호팀 20여 명이 지난 4월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일대 입산통제구역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공안당국은 이 의원 경호팀이 전쟁 발생 시 이 의원 경호 상황에 대비해 극한의 환경을 찾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의원 경호팀의 산악 훈련은 지난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설악산 일대에서 이뤄졌다. 이들이 선택한 훈련 장소는 설악산 장수대에서 출발해 대승령을 거쳐 설악산 서북능선을 따라 한계령을 내려오는 12.6㎞ 코스였다. 이 코스는 훈련이 이뤄진 4월 초에는 겨우내 내린 눈이 녹지 않은 채 쌓여 있었고, 일부에선 눈이 50㎝ 이상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 경호팀이 훈련을 벌인 4월에는 산불방지를 위해 입산을 전면통제한 시기로 경호팀 중 8명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단속원에게 적발돼 각각 과태료 10만 원씩을 납부하기도 했다. 공안 당국은 경호팀이 눈이 많이 쌓여 있고 산세가 험준한 코스를 택해 전쟁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겨울 설악산에 눈이 많이 내렸고 기온이 낮아 등산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았다”며 “특히 서북능선 코스의 경우 지난 4월에는 다른 지역의 한겨울과 같이 위험한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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