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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3년 11월 12일(火)
삼성 100만달러… 재계 구호 잰걸음
민간단체들도 복구 지원 모금 돌입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관측사상 최강의 ‘슈퍼태풍’ 하이옌(海燕·바다제비)으로 1만2000명의 사망자가 난 필리핀을 돕기 위해 재계와 민간단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필리핀을 강타한 ‘하이옌’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월드비전 등 현지 구호기관을 통해 성금 총 1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이 서비스 엔지니어,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20명 규모의 구호팀을 피해지역에 긴급 파견해 가전제품 수리, 무료 세탁 서비스 등 주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일상생활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간단체들도 필리핀 지원에 속속 나서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필리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구호에 착수했다. 국내 재해구호단체인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도 필리핀 긴급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활동과 지원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다.

굿네이버스는 필리핀 지부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최대 피해지역인 레이테 섬 타클로반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구호물자를 배분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도로와 통신 등 대부분의 도시 기반시설이 파괴돼 식량과 식수, 의약품 등의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신속한 현장조사와 적절한 긴급구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부터 필리핀 긴급구호를 위한 온라인 모금활동을 시작한 희망브리지는 필리핀 복구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추가로 수립 중이다. 희망브리지는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필리핀 현지에 복구작업 봉사 인력이나 구호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성열·박준희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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