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 ‘힐링’해야 지속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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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경제의 귀환 / 오영호 지음 / 메디치미디어

오영호 코트라 사장이 한국 경제 50년을 돌아보며 잃어버린 ‘성장 DNA’를 찾는 방법을 담은 신간을 펴냈다.

오 사장은 책에서 “경제도 힐링이 필요하다”면서 “한국 경제의 50년에 묻어 있는 불신의 때를 벗겨 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개발의 첫 걸음을 내딛던 때 정부와 기업, 국민이 서로 믿고 단결해 경제 기적을 일궜던 시절의 경제가 신뢰경제”라며 “순수한 의지와 열정으로 뭉쳤던 첫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책에는 신뢰 경제 구축 과제도 담겨 있다. 저자는 사회적 자본이 충만한 국가가 되려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동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 리더십과 법치주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뢰 경제를 위해서는 고용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기업 생태계, 경제 불평등 해소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오 사장은 “우리 국민들은 자부심을 갖고 국제 사회로 한국의 사회적 자본을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bu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