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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3년 12월 30일(月)
위안부 할머니 그림 ‘끌려감’ 국가기록물로 지정 영구보존
일본군 만행 폭로 작품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일본군위안부 관련 일제의 만행을 폭로해오다 지난 2004년 83세의 나이로 사망한 고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끌려감’(사진) 등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새롭게 지정됐다.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30일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과 상주 동학교당 기록물, 심소 김천흥 전통예술 관련 기록물 등 3건을 국가지정기록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지정기록물은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서 소장 중인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 3060점과 경북 상주 동학교당에서 소장 중인 상주 동학교당 기록물 289종 1425점, 사단법인 한국춤문화자료원에서 소장 중인 심소 김천흥 전통예술 관련 기록물 2400점 등 6885점에 이른다.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은 나눔의집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피해자 명예회복 및 복지지원을 위한 활동과 관련해 생산된 기록물로 피해증언 구술기록, 심리검사·기자회견·집회 관련 영상기록, 기록사진 및 그림, 유품 등이 있다. 특히 잔혹했던 위안부 생활과 실상을 그림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온 김 할머니가 그린 ‘끌려감’ ‘못다 핀 꽃’ 등 작품이 포함돼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과 관련해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인정과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만장일치 통과된 결의안도 포함돼 있다.

또 상주 동학교당 기록물은 상주 동학교당에서 1890년부터 1950년 전후까지 포교활동을 위해 생산한 기록물 일체로 전적(典籍), 교기(敎旗), 의기(儀器)등이 있다.

심소 김천흥 전통예술 기록물은 ‘조선의 마지막 무동(舞童)’으로 불렸던 전통예술가 김천흥의 생애와 예술활동을 담은 것이다.

국가지정기록물은 공공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2008년부터 민간기록물 중에서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주요기록물을 지정하는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3건을 포함해 총 11건이 됐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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