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입장 버리면서까지 韓·中과 정상회담 필요없다”

  • 문화일보
  • 입력 2014-0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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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일본의 입장을 버리면서까지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스가 장관은 3일 요미우리(讀賣)신문 편집위원과 가진 대담에서 “중·일, 한·일 관계는 과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본이 전략적으로 인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정상회담을 촉구하면서 동북아 갈등의 원인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 한국과 중국에 있다는 논리를 펴왔던 것과는 상반되는 입장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12월 30일 방송된 니혼TV의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도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중국과 한국도 경제성장이 계속되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성공한 국가 간의 관계라는 것은 여러 가지 과제가 있는 만큼 만나서 얘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밝힌 바 있다.

스가 장관은 또 “특히 중국은 방일 관광객들이 급속히 늘고 있어 자연스럽게 교섭을 벌여 시기가 되면 정상회담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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