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블릿PC 판매량, 애플 제쳤다

  • 문화일보
  • 입력 2014-01-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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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태블릿PC 판매에서 미국 애플 등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올해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6일 미국 태블릿PC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회사 온스와이프의 통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태블릿PC 판매에서 급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온스와이프 앱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각 태블릿PC 화면에서 보기 편하게 최적화시켜 줘 태블릿PC 사용자들이 태블릿PC를 구매하자마자 온스와이프 앱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온스와이프 앱 내려받기(다운로드) 횟수를 통해 태블릿PC 판매 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

온스와이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태블릿PC 사용자들의 온스와이프 앱 다운로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12월 26∼29일)동안 앞선 12월 19∼22일에 비해 5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패드 제품은 2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구글 넥서스7(대만 에이수스 제조)과 미국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33.8%, 19.5% 늘었다. 온스와이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크리스마스 태블릿PC 판매에서 분명히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애플은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거센 추격으로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시장조사회사 카날리스 등에 따르면 올해 태블릿PC 시장은 2억8000만∼2억9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저가 중심으로 시장 재편 조짐이 있는 스마트폰에 비해 성장 여력이 더 많다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소비자가전쇼(CES)에서 12.2인치 대화면 갤럭시노트 프로를 공개하고 1분기에 이를 포함해 총 4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하는 등 추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죈다는 계획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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