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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4년 01월 13일(月)
남수단 日자위대장 “탄약 반환돼 있지 않다”
국방부 “언급 부적절한 사안”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장이 한빛부대 지휘관으로부터 직접 탄약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또다시 주장하고, 한국 측의 반환에 대해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남수단에 파견된 일본 육상자위대의 이가와 겐이치(井川賢一) 부대장은 지난 11일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마이니치(每日)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군 부대의 지휘관으로부터 전화로 직접 (탄약 지원) 요청을 받았다”면서 “(한국군 지휘관은)인명 구조를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부탁해 온 훌륭한 지휘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부대가 위기에 처해 있어 못 본 체할 수 없었고, 무슨 일이 생길 경우엔 장래에 화근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통화 당시 한빛부대가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전했다. 유엔을 통해 탄약을 지원받았고 일본 측과는 실무 협의만 했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주장이다.

한빛부대가 10일 자위대로부터 지원받은 탄약을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에 반환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도 이가와 부대장은 “(11일 현재)반환돼 있지 않다”며 “(탄약은)양도한 것으로 반환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반환 타진이 있을 경우) 방위성에 확인해 대응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빛부대가 10일 공군이 공수한 탄약과 무기를 전달받고 UNMISS를 통해 자위대 탄약 1만발을 모두 반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기에 부적절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13일 “이가와 부대장의 언급에 대해 국방부가 나서 말할 사안이 아니다”며 “현지에 파견된 부대장 간의 대화를 외부에 알리는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국의 탄약 반환에 대해 국방부 측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실탄은 UNMISS에 반납해 현지 탄약고에 보관돼 있다”며 “현지 규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나·정철순 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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