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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14년 01월 22일(水)
강봉균 “민주, 강경파 진영논리로 망가져”
“경제·타협 강조하면 ‘與 가라’ 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민주당의 3선 의원을 지낸 강봉균(사진)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민주당은 강경파들의 이념논쟁과 진영논리로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강 전 장관은 22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 중간쯤부터 선거에서 계속 졌다”며 “민주당 일부 강경 세력들이 이념논쟁, 진영논리에 빠져 당내에서 변화라는 것을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경파들의 입지 확보를 위한 장외투쟁 같은 것에 반대를 했지만, 민주당을 변화시키지 못했다”며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데 결국 실패한 것”이라고 반성했다.

강 전 장관은 민주당의 실패 원인으로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임에도 이를 정치의 핵심으로 만들지 못한 것을 꼽았다.

강 전 장관은 “경제전문가로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부터 풀어나가고 상대 당과도 해결이 가능한 것은 해결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강경파들은) 상대 당이면 무조건 안된다는 식이었고, 경제와 타협을 강조하면 ‘왜 여기 있느냐. 차라리 한나라당으로 가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와서 생각을 해도 민주당이 스스로 변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민주당이 뭐 그렇게 달라지겠느냐는 생각들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한국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새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전북지사 후보로 영입 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올해도 안철수 의원을 만났다”며 “한국 정치가 달라져야 하며, 기존 정당과는 다른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안 의원의 새 정치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 중”이라면서도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계를 은퇴한 사람으로서 다시 (정치를) 하려면 생각할 것도 많다”고 말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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