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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14년 02월 25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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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학점은행·독학학위제 학위 수여식… 6만1715명의‘인간 승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배움의 시기를 놓쳤거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학점은행이나 독학학위제로 대학 과정을 마친 인간승리자 6만1715명이 학사모를 썼다.

교육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4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열고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취득자 5만8929명 등 총 6만1715명의 학위 취득을 인정했다. 학점은행제는 대학과 사회 기관에서 학점을 취득해 전문대·대학 학력을 인정받는 제도이며, 독학학위제는 4단계의 시험을 거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점은행제 학사 1만2313명, 전문학사 4만5655명, 독학학위제 학사 961명이 교육부 장관 명의의 졸업장을 받았으며 학사 2545명, 전문학사 241명이 소속 대학 총장 명의의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위를 취득한 학습자 16명은 각각 교육부 장관과 국가평생교육원장 등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교육부 장관 특별상을 수상한 김광일(69) 씨는 40년 동안 원예 농업에 종사하다가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고 동국대 전산원 경영학과에 입학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남도실(74) 씨는 은퇴 후 아내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일을 도우면서 공부를 시작해 사회복지 전문학사를 취득했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한 현역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여군 엄마’ 이승연(36) 중사는 일과 양육을 병행하면서 학점은행제로 아동·가족학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군 복무 후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학사 학위를 취득한 서미선(39) 씨는 여군에서 요양보호사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독학학위제 특별상 수상자로는 1950년대 서울대 농대를 중퇴했다가 뒤늦게 독학학위제 과정을 밟아 국어국문학 학사학위를 취득, 60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은 유천형(78) 씨 등이 포함돼 있다. 유 씨는 독학학위제 최고령 합격자이기도 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점은행제 김상준(27·컴퓨터공학 전공)·김숙(여·53·아동가족 전공) 씨, 독학학위제 최금희(여·44·유아교육학 전공) 씨는 최고 영예의 성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성윤(34·체육학 전공) 씨 등 10명이 성적 우수상을 받았다.

한강우 기자 hanga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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