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보려면 24시간이 모자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개관을 앞두고 정돈된 모습을 드러냈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오는 21일 개관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24시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DDP 기본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이지만 주변 동대문 상권과의 조화를 위해 이 시간 이후 밤 12시까지 직장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새벽시간대에도 공연, 패션쇼, 영화제 등이 특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심야시간대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DDP 외곽에 5개 초소를 갖췄으며 종합안내소는 24시간 가동된다.

DDP에는 알림터·배움터·살림터·디자인장터·동대문역사문화공간 등 5개 시설에 복합편집형 매장을 비롯해 전시관, 디자인박물관, 잔디사랑방, 동대문역사관, 어울림광장 등 15개 공간이 조성돼 있다. DDP 지하 1∼3층에는 총 355면의 승용차 주자창이 마련돼 있으며 의무실, 여성휴게실, 수유실, 물품보관소, 화장실(27개), 안내데스크(5개), 카페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5분당 400원이며, 다둥이카드 소지자 30∼50%, 경차 50%, 장애인·유공자 80%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료는 8000원이며 청소년,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장애 4∼6급, 20인 이상 단체 등은 4000원으로 할인된다. 3세 미만 영아나 국가유공자, 장애 1∼3급, 국빈 및 외교사절단은 무료다. 또 패키지입장권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DDP 주변 교통·보행·가로환경을 개선했다. 이륜차 주정차 공간(283면)을 마련했으며 관광버스주차장(54면)도 설치했다. 또 DDP 앞 녹지를 정리하고, 지하 진출입구와 보도 공사도 마쳤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