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송’객관적으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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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20년사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20년사 / 편찬위원회 엮음 / 한울

1990년대 설립된 이후 20년 넘는 세월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곁을 지켜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역사를 정리했다. 정대협의 묵묵한 발걸음에 대한 기록이자 한국과 국제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다뤄 왔는지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책은 사실에 기초해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데 의미를 둬 주관적이거나 감정적인 기술은 가능한 한 배제했다. 2부로 구성됐는데 1부에서는 정대협의 설립과 활동을 다루고, 2부에서는 일본, 독일, 미국 등에서 전개된 해외 동포들의 활발한 활동 그리고 일본과 미국에서 이뤄진 위안부 소송 과정을 상세하게 다뤘다. 부록을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과 정기 수요시위를 연표로 정리해 정대협 20년 운동사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