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6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림산업 ‘아크로힐스 논현’아파트 본보기집을 찾은 수요자들이 도우미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주택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분양시장이 열기를 띠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에서 교육여건이 뛰어난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분양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택분양 회사들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결정의 주요 요소로 ‘교육’을 꼽는다는 점을 감안, 초·중·고교 등 교육여건을 갖춘 아파트 단지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가까이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위치한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아 해당 지역 내에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e편한세상’은 초·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통학여건이 우수해서 인근의 ‘광교래미안’보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더 높다. ‘광교e편한세상’의 전용면적 129㎡ 매매가는 6억3000만 원으로 비슷한 타입의 ‘광교래미안’(128㎡)보다 3000만 원가량 더 비싸다. 전세가도 ‘광교e편한세상’이 3억9000만 원으로 ‘광교래미안’보다 2500만 원가량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4∼5월 전북혁신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경남 양산물금지구 등 지방과 서울 양천구, 경기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에서도 교육환경이 좋은 신규 분양단지들이 대거 선보인다.
중흥건설은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84∼115㎡ 총 481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단지 앞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통학여건이 우수하며 이중 중학교(전주온빛중)는 지난 3월 개교했다. 중심상업지구와 대규모 근린공원,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근거리에 위치해 주거 및 출퇴근 환경도 우수하다. ‘중흥S-클래스’는 오는 17∼18일 일반공급 1∼3순위 접수를 한다.
5월 분양을 앞둔 광주전남혁신도시 B14블록 ‘중흥S-클래스 센트럴2차’도 교육 및 주거환경이 우수한 단지로 눈길을 끈다. 단지를 중심으로 초·중·고 학교 부지와 중심상업지구, 대규모 근린공원이 밀집해 있다. 단지는 총 721가구 규모이며, 주택형은 72∼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3블록에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5차’아파트를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 역세권 아파트인 ‘남양산역 반도유보라5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 59∼93㎡ 124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석산초교와 중학교(예정)가 위치하고, 양산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돼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특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양산역 반도유보라5차’는 17일 일반공급 1, 2순위, 18일과 21일 일반공급 3순위 접수를 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목동 힐스테이트’, 경기 하남시에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4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 59∼155㎡ 4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신서초교, 신서중, 신서고, 진명여고 등 우수 학군이 위치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4월 말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066가구 규모이며, 주택형은 93∼114㎡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5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9∼112㎡ 875가구로 구성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단지는 초·중·고 학교 부지와 인접해 있어 통학여건이 우수하고 대규모 녹지공간과 한강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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