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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4년 04월 17일(木)
중국 反부패 투쟁 속내는… 시진핑의 ‘자기 세력 키우기’?
로이터 “개혁세력으로 물갈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반부패 투쟁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7일 분석기사를 통해 시 주석이 반부패 투쟁으로 부패 관료들을 대거 제거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 자신의 사람이나 보다 개혁적인 성향의 인물을 새로 앉히고 있다고 전했다. 신체의 나쁜 피를 뽑아내고 새 피를 수혈하듯 중국의 반부패 사정이 중국 당과 행정조직, 인민해방군과 국영기업 내부의 부패하고 반개혁적인 성향의 인물을 골라 제거하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7명의 중국 정가 내부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이를 통해) 시 주석은 개혁 추진의 역량을 높이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를 운영하는 데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인용한 인사들은 중국 고위 권력층에 접근해 있는 이들이며 불이익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한 인사는 “시 주석의 최종 목표는 공산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일당 독재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 같은 분석의 한 근거로 최근 저장(浙江)성의 비교적 진보적인 성향의 공무원 200여 명이 승진한 사례를 꼽았다. 저장성은 시 주석이 지난 2002년에서 2007년까지 성장과 당서기로 근무했던 곳이다. 통신은 이후 저장과 상하이(上海) 남부 등지의 인물들을 중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시 주석이 조사를 지시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박선호 특파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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