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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대참사-구조·수색 7일째 게재 일자 : 2014년 04월 22일(火)
새로운 진입 경로 확보… 잠수사 추가 투입 ‘수색 총력전’
조류속도 느려 구조 수월 3층 라운지·4층 집중수색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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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 발생 7일째인 22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층과 4층에 대한 집중 수색을 펼쳤다. 구조팀은 22일부터 24일 조수차가 적은 ‘소조기’를 맞아 새로운 진입 경로를 확보하며 잠수사를 추가 투입하는 등 구조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조팀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7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팽목항으로 인양했다. 시신들은 주로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미 객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조팀은 객실과 휴게실, 오락실 등 편의시설이 몰린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했다. 특히 아직 수색하지 못한 4층 미진입 부분에서 실종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포인트를 찾는 데 주력했다. 구조팀은 이날 함정 90척과 해군 함정 32척, 민간어선 90척 등 총 212척과 육·해·공군 및 해경, 소방 등 항공기 34대,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 550여 명을 투입했다. 또 네덜란드 수상 구난전문가 3명과 미국의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emotely-Operated Vehicle·ROV) 2대도 수색작업을 돕고 있다.

구조팀은 21일 오후 3층과 4층에 대한 집중 수색을 통해 4층 선미 부분 3개 객실에서 시신 13구, 3층 라운지에서 10구를 발견해 수습하는 등 28구의 시신을 선체내부에서 발견했다. 구조팀은 21일 0시 15분 인근해역에서 발견한 시신까지 포함해 모두 29구를 찾아 사고 후 가장 많은 시신을 인양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조수차가 적은 소조기인 만큼 수색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고 이틀 전인 14일은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었다가 빠지는 날(음력 15·30일)인 사리로, 물의 양이 많아 유속이 가장 빨랐다. 사리를 기점으로 물의 흐름이 점차 느려져 조금(음력 8·23일) 때는 반대로 조류의 속도가 가장 느려진다. 조금 때는 유속이 사리 때보다 40% 정도 느려지며 조금 후 오는 24일까지는 조수차가 적은 소조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소조기에도 하루 종일 수월하게 구조작업을 벌이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소조기에 24시간 내내 바다가 잠잠해져 구조작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단지 수위가 낮아지고 조류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보다 수월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류가 잔잔할 것으로 예상됐던 2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22일 오전 5시 30분까지 구조팀은 새로운 구조 포인트를 찾기 위해 수중 작업에 들어갔지만 선체 내부에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2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 가족상황실을 찾은 해경 관계자들에게 “조류가 잔잔해져 24시간 선내에 진입해 수중작업을 벌인다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냐, 수색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해경 측은 “하루에도 여러 번 조류가 바뀌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선내 작업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선체 내부 집중수색이 이뤄지는 정조 시간은 오후 2시 16분과 7시 31분에 찾아온다.

진도 =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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