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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4년 05월 19일(月)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부’ 내건 印 모디… 현실은 가시밭
선출 하원의원 34% ‘살인 등 연루’ 이르면 주내 새정부 출범 취임선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30여 년 만에 단일 정당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서 차기 인도 정부 구성 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제1야당 BJP가 연방하원 543석 중 절반 이상인 28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둠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내로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 지뉴스는 21일 중 모디가 주의회를 소집해 구자라트주 총리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데일리 바스카는 같은 날 모디가 인도의 신임 총리로서 취임 선서를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BJP 지도부는 모디의 뒤를 이은 신임 구자라트 주총리로 아난디벤 파텔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정부 구성이 총리 취임을 앞둔 모디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모디가 ‘모디노믹스’라는 특유의 친기업, 친시장 경제정책을 앞세워 당선에 성공한 만큼 경제 분야를 책임질 장관직을 누가 차지할지도 세간의 관심사다.

한편 모디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부’를 내걸었던 것과는 달리 새로 구성될 인도 의회에 오히려 부패 혐의가 짙은 인물들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AFP는 인도 시민단체 ‘민주개혁협회’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이번 총선에서 선출된 하원 의원 중 약 34%에 이르는 186명이 살인, 납치, 강도 등의 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하원(158명)에 비해서 30여 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또 이들 중 상당수가 BJP 소속이며, 특히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9명의 의원 중 4명이 BJP 의원이라고 민주개혁협회 측은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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