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의 고백과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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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소시오패스 / M E 토머스 지음, 김학영 옮김/ 푸른숲

이 책에 따르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불리는 소시오패스는 타인의 인권을 무시하거나 방해하지만 카리스마와 뛰어난 지적능력, 집중력, 합리성 등을 지니고 있어 기업이나 조직의 최정상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

현직 법학 교수인 저자는 로펌 인턴 시절 한 동료에게서 ‘혹시 소시오패스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관련 서적들을 탐독한 후 자신이 소시오패스적인 성향 탓에 문제를 겪고 있다는 자가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 ‘소시오패스월드닷컴’을 운영하며 소시오패스의 성향을 명확히 인식하게 된 그는 이 책에 위험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소시오패스들의 ‘고백’과 ‘변명’을 담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25명 중 1명꼴로 소시오패스가 있다며 우리는 싫든 좋든 그들의 영향력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