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전문기업 앤디, 천연약초 특허 취득

토종 약초 아로마 전문기업 앤디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인공화학성분을 제외한 천연약초를 이용한 아로마 에센스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 승인은 천연향기 제조에 관한 포괄적 기술과 방법에 대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다.

이 제조기술 특허는 천연 아로마 화장품은 물론 각종 아로마, 약초성분 의약외품이나 천연 아로마 생활용품 베이스 에센스, 혹은 천연향수(에센셜)에 적용될 수 있다. 또 치약이나 분무살균 및 청향제, 연소식 살균, 탈취, 항균 기능의 천연향 소독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앤디는 특허 제조기술을 토대로 앞으로 녹차에서 추출한 에센스 샴푸와 비누, 치약, 클렌징을 비롯해 휴대전화 클리너와 같은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100% 천연 아로마 에센스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앤디는 ‘노래하는 CEO’로 널리 알려진 소프라노 양미란 대표가 이끄는 24년 된 토종 향기전문 제조업체다.

양미란 대표는 “특허취득을 계기로 명품 아로마의 자리매김을 위한 ‘소프 카로마 SOP―KAROMA(노래하는 향기 합성어)’라는 프리미엄급의 제품 브랜드를 곧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