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2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게재 일자 : 2014년 07월 01일(火)
日 ‘집단자위권 반대’ 최대규모 시위
1만명 참가…반대 확산 “해석으로 헌법 부수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전쟁에 반대한다’, ‘아베 정권은 폭주를 멈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결정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30일 일본 도쿄(東京) 총리 관저 앞에서 열린 반대 집회에는 정권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해석으로 헌법 9조를 부수지 말라! 실행위원회’와 ‘전쟁을 하지 않는 1000인 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시위에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정보를 공유한 젊은 층들이 몰려 아베 총리를 독일 나치 정권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빗댄 손팻말 등을 들고 “집단적 자위권은 필요없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30일 오후 6시쯤 시작된 시위는 자정을 넘겨 1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TBS는 전했다.

오사카(大阪)시내 자민당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는 시민 200여 명이 모여 ‘전쟁하고 싶어하는 총리는 퇴진하라’, ‘헌법을 수호하라. 파시즘은 용납 못해’ 등의 구호를 외쳤다. 헌법학자와 전직 관료 등이 참여하는 국민안보법제간담회는 30일 “평화주의를 버리는 중대사를, 한 정권의 자의적 해석 변경으로 용인하는 것은 입헌주의의 부정”이라며 “각의 결정을 단념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안보법제간담회 구성원인 이세자키 겐지(伊勢崎賢治) 도쿄외국어대 교수는 “헌법 9조는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전제로 하지 않았다”며 “무책임한 상태에서 자위대를 해외에 보낸다면 (총리는) 최고사령관을 자처할 자격이 없다”며 아베 총리를 비판했다.

진보성향의 일본 언론들도 아베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일 ‘총리의 자비로운 압제 정치’란 제하의 사설에서 “지금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놓고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아베의 부조리 극장’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라면서 “부조리극의 막이 내리면 외부의 광경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고, 타국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지난 6월 27∼28일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58%가 반대했다. 집단적 자위권 때문에 일본이 타국의 전쟁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는 응답도 71%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TV 도쿄와 함께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집단적 자위권 반대 의견(50%)이 찬성(34%)을 훨씬 웃돌았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자민당 지지율이 36%에 그쳐 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40%대가 붕괴됐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
[ 관련기사 ]
▶ 日 집단적자위권 공식화, 한반도 파병도 자의로 결정
▶ 日 ‘출병 내맘대로’ 결정… 정부는 성명外 무대책
▶ ‘침략’ 개념도 부인하는 日, 北급변시 ‘한반도 파병’ 길 열어
▶ ‘해석 改憲’한 日…‘해석 開戰’도 가능?
▶ NSC 심의→각의 협의→의회, 사전·사후승인
▶ 日“집단자위권 행사 인정”… 전쟁 가능해졌다
[ 많이 본 기사 ]
▶ “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 환각제 먹은 문어, 기분 들떠서 수컷과 ‘포옹’
▶ 어머니와 교제 남성 흉기 살해한 20대…왜 그랬을까
▶ 박지원 “김여정, 4·27 판문점 정상회담 직전 출산”
▶ 수학난제 ‘리만가설’ 마침내 증명?…세계 수학계 ‘들썩’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신원식 前 합참차장비행금지구역 확대…창공 막아 상대 알 수 없는 깜깜이군 전락냉전때 미·소 군축은 오픈방식 이행 여부 정찰비행 통해 확인비핵화 하기 前 정보력 무력화 절대 줘선 안될 안보보상 준꼴군사 작전..
ㄴ “평화체제 전환 국면 마련… 核신고 등 金의 결단 필요”
환각제 먹은 문어, 기분 들떠서 수컷과 ‘포옹’
수요만 누르던 정부… 집값 못잡자 결국 ‘新도시 카..
어머니와 교제 남성 흉기 살해한 20대…왜 그랬을..
line
special news 박지원 “김여정, 4·27 판문점 정상회담 직전 출산..
“김정은 ‘서울 답방, 태극기부대 반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김..

line
‘손가락 하트’ 사진 찍은 김정은…“나는 모양이 안 ..
韓 ‘중간선거前 미·북회담’ 추진하지만… 급할 것 없..
수학난제 ‘리만가설’ 마침내 증명?…세계 수학계 ‘들..
photo_news
‘이중계약 논란’ 판빙빙, 中법원 초상권 소송서..
photo_news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술에 취해 여경 추행한 경찰 간부 숨진 채 발..
이혼후 집이 전처에게 돌아가자 격분…총질..
“아직 추락하고 있어요”…세리머니 펼치다 ..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여생도 화장실에 1년간..
김형석 “참으로 뜻깊고 울컥한 순간들이었다..
hot_photo
‘265kg 슈퍼호박 구경하세요’
hot_photo
선예, 셋째 임신…“내년 1월 출산..
hot_photo
천경자 ‘초원Ⅱ’ 20억원에 팔렸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