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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4년 07월 11일(金)
‘인간다운 삶’에 대한 통찰과 가치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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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문학의 길 / 백영서 지음 / 창비

동아시아 담론의 공론화를 이끌며 학문의 사회적 실천에 힘써 온 백영서(연세대 국학연구원장)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가속하는 인문학 위기 속에서 학술체계를 쇄신하고 인문학의 본모습을 회복할 ‘학문론’을 구상한 책이다.

사회현실과 괴리된 대학, 학회, 학술지 중심의 제도권 학문생산체계의 한계와 문제를 짚어내고, ‘사회인문학’의 관점에서 한국학, 중국학, 동아시아학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한다. 저자가 말하는 사회인문학이란 사회과학과 인문학의 단순 결합이 아니라, 학문의 분과화에 맞서 파편적 지식을 종합하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이해와 감각을 기르며, 현재의 삶에 대한 비평 역할을 하는 총체적 인문학이다.

전 지구적인 신자유주의에 맞서 더 나은 삶을 향한 통합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문정신을 회복하고, 인문학과 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학술체계의 쇄신을 모색한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대학과 인문학의 위기라는 공동의 문제를 돌파할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쑨거(孫歌)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교수와 진행한 대담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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