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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00자 책읽기 게재 일자 : 2014년 07월 18일(金)
2800개 神과 300개 악마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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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백과사전 / 마이클 조던 지음, 강창헌 옮김 / 보누스

각 문화권의 신과 악마를 백과사전식으로 총정리했다. 신백과사전은 전 세계 200개 문명권에 자취를 남겼거나 존재력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는 2800여 신들을 목록화함으로써 인류 문명사를 신이라는 렌즈로 바라본 신화학 사전이다.

그 수가 엄청나게 많고 다양하지만, 비슷한 신들이 여러 문화 안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문화권을 옮겨 다닌 흔적이 보인다. 어느 문화에서나 창조신을 비롯해 기후의 신, 가정의 지키는 신이 있으며, 신들은 인간의 생활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한편 오컬트 전문 저술가인 프레드 게팅스는 ‘악마 백과사전’에서 신비술과 악마학 분야에 나오는 300여 악마와 그들의 기호, 인장, 소환술 등 악마 관련 기술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총정리했다. 이는 상상에 머물던 악마의 실체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인정하고,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 선과 악에 대한 태도 등을 성찰함으로써 새로운 인문학적 지평을 연다. 140여 컷의 화보와 함께 신비마술사이자 대중적 악마학자들의 연구도 소개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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