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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청장에게 듣는다 게재 일자 : 2014년 07월 22일(火)
성장현 용산구청장 “교육이 발전 열쇠… 장학금 100억 조성”
용산3구역개발 진행 순조… 원어민 외국어교실 자랑… 교육분야 큰 도약 이룰것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1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6기에선 좀 더 많이 뛰고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 ‘행복한 용산시대’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종 기자 maloo@munhwa.com
“서울 한복판에 있는 용산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함께 대안을 만들어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성장현(59) 용산구청장은 21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여러 개발 사업이 좌초되고 있지만 서부이촌동 등 용산 개발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용산 참사가 준 뼈아픈 교훈이 있어 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주민들의 개발 욕구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인 강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대부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용산구 주민들은 용산 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표를 몰아줬기 때문이다. 통상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줄투표 양상이 두드러지는데 성 구청장은 이러한 흐름을 거슬러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박 시장 덕을 봤다기보다는 4년 구청장 재임기간 지역에서 갈고닦은 업적과 개인적인 신망으로 인해 연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높다.

성 구청장의 장점은 탁월한 갈등조정 능력에 있다. 그는 “어떤 정책을 펴든지 간에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혹은 혜택을 많이 보는 사람과 피해를 보는 사람이 갈릴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갈등구조 속에서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고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보듬는 게 정책 수행의 요체”라고 말했다. 용산역 전면의 용산 3구역 개발은 그의 갈등조정 능력이 두드러진 대표적인 사례다. 용산 참사 직후 추진된 용산 3구역 개발은 일체의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용산 참사가 있었기 때문에 집창촌이 형성돼 있던 용산 3구역 개발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았다”며 “저를 포함한 구청 직원들이 모두 출동해 이해 관계자들을 끊임없이 설득, 별 탈없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민선 6기에서 교육에 가장 큰 방점을 두고 있다. 그는 “하루아침에, 그것도 교육과 관련해 별 권한이 없는 지자체에서 공교육을 정상화시킨다는 것은 무리”라고 전제한 뒤 “다만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공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는 100억 원 규모의 꿈나무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용산구 이전을 계기로 용산구내 학교들의 실력을 전반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청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어민 외국어 교실도 용산구만의 자랑이다. 그는 “교육이 용산 발전의 열쇠가 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 4년 동안 교육 분야의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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