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 간판이 만든다>이석민‘사인문화’ 편집장 “옥외광고물도 문화상품으로 키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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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전행정부가 추진 중인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지정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확대 방침은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를 롤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옥외광고 전문 월간지 ‘사인문화’의 이석민(사진) 편집장은 24일 문화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도 타임스스퀘어 같은 상업·문화 중심지, 그리고 멋지고 아름다운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물이 넘쳐나는 명소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임스스퀘어의 본격적인 역사는 1904년 뉴욕타임스의 본사 건물이 맨해튼 미드타운의 ‘롱에이커 스퀘어’에 들어서자 뉴욕시가 그곳의 명칭을 ‘타임스스퀘어’로 바꾸면서 시작됐다.

이 편집장은 “이곳에서는 옥외광고물의 개수는 물론 면적을 정해 조명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옥외광고물이 첨단 기술을 적용한 문화의 하나로서, 관광상품으로 확대 가능한 선진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화려한 조명은 거리의 특징을 상징하는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편집장은 또 “디지털 사이니지는 동영상이 포함된 거대한 옥외광고물인데 인터액티브 마케팅 미디어로서 손색없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진국에선 이미 각광받고 있는 신매체”라고 소개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