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 정상 등극, 이준기 밀고 이정우 작가 끌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 총잡이’가 수목 시장의 새로운 선두로 급부상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한희정, 연출 김정민)는 전국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그 뒤를 이었다. ‘조선 총잡이’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조선 총잡이’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작 ‘전우’ 이후 이정우 작가가 4년간 준비한 ‘조선 총잡이’는 총잡이와 칼잡이의 대결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촘촘한 내러티브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 박윤강 역을 맡은 배우 이준기의 연기도 돋보인다. 이미 사극 ‘왕의 남자’와 ‘일지매’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쳤던 이준기는 ‘조선 총잡이’에서 총잡이에게 아버지를 잃은 후 복수에 불타는 동시에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박윤강의 모습을 완벽히 구현해내고 있다. ‘조선 총잡이’의 관계자는 “이정우 작가의 대본을 이준기가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며 “승기를 잡은 만큼 향후 ‘조선 총잡이’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방송된 9회에서는 일본인으로 위장한 한조가 꿈에 그리던 박윤강(이준기)이라는 사실을 정수인(남상미)이 알아채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