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템셀, 복제 검역탐지견 생산 실용화에 성공

자가성체 줄기세포 전문기업 케이스템셀은 복제 검역탐지견 생산에 필수적인 공여세포 최적화 배양기법을 특허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출원으로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14두의 복제 검역탐지견을 생산하는 실용화에도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올해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고, 오는 9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 엑스포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검역탐지견 복제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새롭게 탄생한 복제 검역탐지견 ‘큐피(Quppy)’ 14마리는 국내 최우수 검역탐지견 ‘데니(Danny)’와 ‘카이져(Kaiser)’ 의 귀에서 세포를 떼어 이를 복제하는 방법으로 태어났으며, 유전자검사를 통해 세포를 제공한 ‘데니’및 ‘카이져’와 각각 동일함을 입증했다.
케이스템셀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향상된 공여세포 배양기법을 이용해 우수 검역탐지견의 복제 효율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실용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우수 검역탐지견의 객관적 지표를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복제 검역탐지견 활용의 유용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