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병실 비운 환자들 금품 ‘슬쩍’

경남 김해 중부경찰서는 31일 낮시간 병원 환자들의 감시 소홀을 틈타 병원들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5분쯤 경남 김해 모 병원 입원실에서 환자 A(40) 씨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실을 비운 틈을 이용해 침입, 사물함에 보관 중인 현금 114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부산과 김해 등 병원 4개소를 돌며 모두 35회에 걸쳐 650만 원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