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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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최준식 지음, 김호연 그림/김영사)=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할 것인지, 죽음 이후 세상은 어떤 곳인가에 대한 가이드 성격의 책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공부’라는 부제처럼 죽음에 대해 성찰하며 오늘 여기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묻고 있다.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최성애 지음/해냄)=교사와 부모들이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행복 에너지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심리치유 전문가인 저자는 회복탄력성과 심장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미국 하트매스 연구소의 마스터 트레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키아벨리,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박홍규 지음/필맥)=‘마키아벨리즘’이라는 말이 만들어낸 선입견에서 벗어나 마키아벨리의 진면목을 다시 살펴보고,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해보고 있다. 일본인 소설가 시오노 나나미를 비롯해 그동안 마키아벨리를 오독하거나 왜곡하거나 악용한 작가, 철학자, 정치인 등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도 담겨 있다.

★인문과 한의학 치료로 만나다(강용원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한의사로서 고유 사상을 연구해 온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사회치료 처방’을 담았다. 저자가 주장하는 처방전의 핵심은 ‘원효’이다. 통일신라의 원효가 왜 이 땅의 실천적 인문학자인지를 설명하고, 원효로부터 이어진 고유의 ‘한사상’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가장 필요한 사상체계임을 강조한다.

★돌아온 희생자들(스티븐 F. 코언 지음, 김윤경 옮김/글항아리)=스탈린이 소비에트 연방에서 펼친 공포정치는 ‘양대 홀로코스트 중 하나’로 불린다. 그의 시대에 무고하게 죽어나간 남녀노소의 수는 히틀러의 손에 희생된 유대인 수를 웃돈다. 이 책은 바로 이때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다.

★전체주의의 시대경험(후지따 쇼오조오 지음, 이순애 엮음, 이홍락 옮김/창비)=‘현대 일본의 마지막 사상가’(아사히신문)라 불리는 후지따 쇼오조오가 발표한 글을 비롯해 미발표 원고까지를 재일조선인 학자 이순애가 선별해 엮은 것이다. 저자는 20세기가 낳은 전체주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전쟁’ ‘정치지배’ ‘생활양식’ 등 크게 세 가지 상으로 나타난다고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