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탐방선 8일 취항식… 명물 관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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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의 상생사업으로 추진된 낙동강 생태탐방선(사진) 운항이 8월말부터 본격 시작돼 명물 관광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생태탐방선인 ‘낙동강 에코호’의 운항계획을 확정하고 8일 낙동강 둔치 화명생태공원에서 취항식을 한 뒤 시험운항을 거쳐 8월 말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선박은 부산 사하구 을숙도∼북구 화명동∼경남 양산시 물금의 낙동강 하류구간 왕복 48㎞를 2시간 30분 동안 운항한다. 이 생태탐방선을 타면 철새와 낙동강 하구 생태습지 등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9명의 전담 문화관광 해설사들은 철새도래지, 구포나루터, 처녀뱃사공, 가야 유적지, 소설가 김정한 선생의 작품무대(수우도), 에덴공원 등 낙동강에 얽힌 자연과 역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뱃길 주변에는 현재 호평을 받고 있는 낙동강 자전거길과 연계한 가족 놀이체험코스도 잇따라 조성된다. 내년에 추가 도입되는 탐방선 1척은 내륙과 강을 모두 오가는 수륙양용차 형태로 코스가 더욱 다양화된다.

김병기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낙동강 주변 관광 상품은 이제 시작단계이며 경남도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