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홀로 집 골라턴 ‘근육질 노인’ 차에 성인용품 그득

경기 의왕경찰서는 여성 혼자 사는 집만 골라 턴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정모(70)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씨는 5일 오전 3시께 의왕시 내손동 한 다세대주택 1층 이모(62·여)씨의 집에 들어가 1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5월부터 최근까지 내손동 다세대주택가에서만 8차례에 걸쳐 모두 28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정씨는 인근 하천변에 차를 세워 놓고 숙식하면서 여성 혼자 사는 반지하와 지상 1층의 집만 골랐으며 집 주인이 잠든 새벽시간대 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나이에 비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다부진 근육질 체격이었고 차량 안에서는 여러 종류의 성인용품이 발견돼 성범죄 가능성도 의심했지만 절도 행각뿐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