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1일 대형 마트에서 부부가 합심해 계산원을 속이고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70) 씨와 부인 B(6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모 대형 마트에서 한우 등 8만8000원어치의 물품을 쇼핑카트에 숨겨나와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물품 일부를 계산대에 올려 놓아 계산원의 시선을 돌린 사이 B 씨가 숨긴 물품이 있는 쇼핑카트를 밀고 계산대 밖으로 나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곳에서 외근 형사활동을 하던 경찰에 목격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4-08-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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