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세계의 역사 등

★세계의 역사(앤드루 마 지음, 강주헌 옮김/ 은행나무)= 영국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정치평론가인 저자가 BBC와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쓴 역사책. 이를 위해 세계 60여 지역을 방문하고 2000여 권의 책을 탐독했다. 모계사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역사 속 결정적 사건들을 세분해, 그 장면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아폴로의 천사들-발레의 역사(제니퍼 호먼스 지음, 정은지 옮김/ 까치)= 역사가이자 비평가인 저자가 발레의 기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풍성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문체로 다룬 문화사 저작. 테크닉, 안무, 공연의 발전 과정을 추적하고, 환상적인 예술 형식을 형성한 예술가와 혁신가들을 그렸다.

★바티칸(안야 그리브 지음, 이상미 옮김/ 시그마북스)= 바티칸 회화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처럼 526쪽에, 생생한 작품 도판이 압도적인 회화책이다. 바티칸 미술관에 전시된 19세기 이전 유럽 거장들의 모든 회화를 비롯해 프레스코 벽화에 300여 점이 넘는 현대 회화, 조각, 테피스트리 및 기타 예술 작품이 총망라됐다.

★사회주의 100년(1, 2권·도널드 서순 지음, 강주현 등 옮김/ 황소걸음)= 부제는 20세기 서유럽 좌파 정당의 흥망성쇠. 제2차 인터내셔널이 탄생한 1889년에서 시작된 20세기 서유럽 14개국 좌파 정당들이 자본주의와 함께 민주주의와 복지를 완성하려고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돌아본다. 흥미진진한 유럽 현대사이기도 하다.

★떨리는 강사 설레는 강사(이의용 등 지음/ 학지사)=현직 강사 3명이 강의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조언하는 좋은 강사가 되기 위한 가이드. 단순한 이론 설명이 아니라 실제 경험을 사례로 들어 강의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강사료나 사람수에 앞서 나를 필요로하는 곳을 향하라 등 강의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부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사랑이 온다(이영철 지음/ 해조음)=삶의 사소하고 낮은 곳을 따뜻한 시선으로 글과 그림에 담아온 화가이자 작가의 힐링 화집 에세이. 그림 177점에 삶의 잔잔한 희망과 용기를 일깨우는 손편지글 140여 편이 함께 실려있다. 작가가 줄곧 탐색해온 자연, 동심, 인간의 순수 원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