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도지사, 찾아가서 듣는 ‘소통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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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5차례 민원인들을 만나 민원 상담을 실시하고 매주 현장을 방문하는 등 도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남 지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경기도북부청 민원실에서 민원인 10명을 만나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주제로 상담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수원시 경기도 본청 민원실에서 민원상담 코너를 진행한 지 7일 만에 이뤄진 5번째 민원상담으로 남 지사는 경기북부지역에서만 민원상담을 2회 실시했다. 이날 구리시에 사는 윤모(49) 씨는 일부 도의원이 주장한 구리 수택 D구역 정비구역 지정해제에 대한 논의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고 남 지사는 해당 실·국장을 통해 주민 뜻대로 재개발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주시에 사는 이모 씨는 문산여고∼파주리간 국지도 78호선 도로 확장을 건의했다. 또 포천시에 사는 이모(여·69) 씨는 집근처의 군부대와 비행장을 이전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상당수의 민원이 도 권한 밖이었지만 도는 최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결과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남 지사가 민원상담한 36건 가운데 안양 평촌고가교 소음·분진민원 등 21건을 처리 완료하고 화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로공사 등 15건을 현재 처리 중이다.

또한 남 지사는 2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도로와 철도 등 13개 사업 국비 1조 3781억원 지원 요청을 한데 이어 고양시 한류월드 사업 현장을 방문해 투자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현장을 누볐다.이에 앞서 남지사는 최근 ‘굿모닝 버스’ 공약 실행을 위해 광역버스 환승터미널 예상지를 방문하고 싱크 홀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등 매주 2∼3회 31개 시·군의 현장 곳곳을 누비며 특유의 주민 밀착형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