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2R 공동 10위…PO 3차전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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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노승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17위에서 7계단 상승한 공동 10위에 안착했다. 선두와 불과 3타 차다.

페덱스컵 랭킹 47위로 100위까지 주어지는 이번 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쥔 노승열은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권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 3차전은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들만 나설 수 있다.

노승열은 시작 6번째 홀인 9번홀 버디로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돌입했다. 17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2타를 줄인 노승열은 파5홀인 2번홀을 3타 만에 마치면서 상승세를 탔다.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이후 노승열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공동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는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44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 대회를 앞두고 페덱스컵 69위에 머물러 있는 최경주는 남은 라운드 선전 여부에 따라 3차전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미동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는 이날 4오버파의 부진 속에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 공동 70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0위 안에 들어야만 3차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존 허는 험난한 라운드가 예상된다.

선두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미국의 라이언 파머에게 돌아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