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교수, ‘성적 상담’ 여학생 23명 몸 더듬어

충북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2일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한 대학 교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6월 노래방에서 여학생 2명의 몸을 더듬는 등 2013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여제자 2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하는 여학생이나 수강생 등을 상대로 성적·진로 상담을 핑계로 사적인 자리를 마련한 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 중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 회식 자리서 교수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학생과 교수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