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명 영화배우가 관여해 건립된 영화박물관을 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유명 영화배우의 이름을 딴 영화박물관으로 사업이 시작됐지만 개관을 앞두고 동업자의 이름으로 바뀐 채 박물관이 개관한 배경에 대해 보도가 쏟아지자 검찰의 내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련 지자체 공무원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지방자치단체 2군데서 영화박물관 착공에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해줬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유명 영화배우가 주도하는 영화박물관 사업이었기 때문에 영화배우의 신뢰성을 보고 업무협약 등 각종 지원을 해줬다. S은행에서도 이 영화박물관에 60억원의 대출을 해줬다.
일각에서는 유명 영화배우가 관여된 사업이기 때문에 대출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내사가 수사로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배우 측은 검찰의 내사와 별개로 동업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지 고심하고 있다.
<뉴시스>
- 뉴시스
- 입력 2014-09-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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