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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4년 09월 18일(木)
아베정권 女각료 극우성향 논란… 혐한단체 간부와 찍은 사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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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임명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여성 각료들이 과거 우익단체 간부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아베 총리가 새로 출범한 내각에서 우익성향 인사들을 대거 기용했다는 비판과 함께 정권의 우경화 경향이 더 선명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언론은 18일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사진) 납치문제담당상이 혐한(嫌韓)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우익단체 재특회(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 간부와 2009년에 찍었던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2009년 2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개최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야마타니 납치문제담당상은 이날 행사에서 강연을 한 뒤 문제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총 8명이 함께 찍은 사진 속에는 재특회 간부가 3명 포함돼 있다. 야마타니 납치문제담당상은 2012년 미국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고, 독도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우익성향 정치인이다. 지난 11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도 나치 독일을 추종하는 극우단체 ‘국가 사회주의 일본 노동자당’ 대표와 사진을 촬영했던 사실이 드러나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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