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 신분감춘 女기자에 야한사진 보내며 ‘껄떡’

영국의 내각부 장관이 신분을 감춘 타블로이드 신문 기자에게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을 보냈다가,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 직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브룩스 뉴마크(56) 내각부 장관은 27일 성명에서 “일요일 신문에 실릴 이야기에 대해 알게 돼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마크 전 장관은 다섯 자녀를 둔 기혼자로, 여성 운동가로 위장한 기자에게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 기자에게 28일 열리는 보수당 총회에서 만나자는 초대 메시지까지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마크 전 장관은 2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바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