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경제, 사회적 기업 1000개 시대>‘사회적기업 월드포럼 2014’ 내일 개최

오는 14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 K 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사회적기업 월드포럼 2014’에 맞춰 사회적기업 투어 및 페어, 청년캠프 등의 행사가 함께 열린다. 사회적기업 월드포럼 2014 한국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부대행사는 실업 및 취업난, 양극화 등 극심해지는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차원”이라며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그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청년, 내일의 희망을 말하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청년캠프(Youth Camp) 행사는 12일부터 1박2일 동안 진행됐다. 청년캠프는 토크콘서트, 월드페스티벌, 그룹토의, 워크숍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청년 사회적기업가 80여 명은 이번 청년캠프를 통해 원활한 사업활동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그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가졌다. 청년캠프에서 논의된 내용은 ‘청년사회적기업가, 사회적기업의 내일을 말하다(가제)’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또 사회적기업 투어(Social Impact Tour and Explore)는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국내외 신청자들이 국내 사회적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가 됐다. 해외 사회적기업가와 한국 사회적기업가들이 사업 현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12∼13일에 걸쳐 전북 완주의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하고, 한국 최초의 로컬푸드 성공사례로 주목받는 용진농협도 방문했다. 전주한옥마을 등도 찾아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가졌다. 포럼이 열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기업 페어(Social Enterprise Fair)가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외 사회적기업, 비정부단체(NGO), 비영리단체(NPO),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기업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상품 전시 부스 약 20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