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産·學·硏 800여명 ‘ICT 융복합 미래’ 머리 맞댔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4일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도(오른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변종립(〃첫 번째)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제공

에너지관리공단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 분야 산·학·연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대의 대한민국 에너지 현주소와 미래 신산업’을 주제로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 종사자들 간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14∼16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미국의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나섰다.‘3차 산업혁명’ ‘노동의 종말’ 등 유명도서를 집필한 그는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에너지가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라고 역설했다.

기조연설이 끝나고 진행된 3개의 트랙에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정책과 전략’ ‘창조경제 기반의 에너지 ICT 신기술’ ‘에너지산업의 미래시장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18명의 강연이 이어졌다.

건물부문의 세계 최대 연구·개발(R&D) 기업인 영국 BRE 건물연구소의 리처드 하디 회장은 3D 홀로그램 영상을 사용한 특별발표를 해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창조경제의 출발점인 ICT 융합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사회 청사진을 그려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