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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4년 10월 29일(水)
더 편하게! 더 빠르게!… ‘온라인몰’ 소비자 유혹
식품업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서울 도심의 한 버스정류장 홈플러스 모바일 메뉴 전광판 앞에서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고 있다.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이 바코드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종합건강식품회사인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 홈페이지와 판매 제품들.
홈플러스, 리테일 + 엔터테인먼트 결합… 식품에서 금융까지 품목 다양
동원몰, 식품·생활용품 등 7만종 판매…대표적 전문 쇼핑몰 자리매김


내수 활성화가 경기 회복의 최대 관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이달 초 5조 원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내놓은 것도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소비의 회생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소비심리 회복의 바로미터’인 유통·소비재 업계의 매출은 지난 9월 추석 효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추석 후에 통상적인 매출 하락폭이 올해는 예년보다 더 크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소비자물가가 안정적인데도 불구하고, 가계 소득 정체, 전월세 불안, 고용 등의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배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및 리뉴얼 보강, 설비 강화, 소비자 접점 통로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유통·소비재 분야의 고군분투 현장을 찾아 소비 회복의 중요성을 가늠해봤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마케팅 판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고전적인 유통채널에서 벗어나 모바일과 인터넷 등 신유통 모델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제는 보편화된 온라인 쇼핑몰도 제조사 기반의 쇼핑몰이 등장하는 등 점차 전문화·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기업이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식품 부문에 특화돼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부쩍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종합건강식품사인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www.dongwonmall.com)’이다.

동원몰에는 동원F&B와 동원산업, 동원홈푸드 등 동원그룹 관련 1000여 종의 식품과 식자재는 물론, 타사 식품과 생활·주방용품, 유아동 카테고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7만여 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일일 방문자수만 2만 명, 회원수는 50만 명에 달하고 있어 대표적인 식품전문쇼핑몰로 자리 매김했다. 최근 3년간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15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동원몰은 온라인몰 국내 최대 규모의 냉장·냉동식품을 보유한 ‘싱싱냉동마트’와 소량 구매 합배송이 가능한 ‘합배송마트’, 큰 폭의 할인 혜택으로 알뜰 구매를 지원하는 ‘식품 아울렛 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쇼핑 시간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이나 영유아를 둔 주부들을 위해 모바일을 이용한 ‘동원몰 모바일웹(m.dongwonmall.com)’ 역시 인기가 높다.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위해 디자인과 구성이 간결하며,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지원하는 서비스 대부분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주력 사업인 식품 브랜드를 기반으로 주방 생활 및 소형 가전제품, 아동용품 등으로 상품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커피와 애완용품 등 전문상품 특화매장을 추가 확대해 ‘생활 전문 쇼핑몰’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도 대형마트의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점포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포커스(Focus)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개 점포에 이어 올해에도 6개 점포를 리테일테인먼트 콘셉트 매장으로 리모델링했다.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판매 강화는 물론,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새로운 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유니클로’와 ‘TOP10’ 등 최신 유행 브랜드를 입점시킨 ‘패션몰’과 전 세계 500여 개 글로벌 신상품을 선보이는 ‘수입식품 코너’, 직접 써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가전매장’, 업계 최대 규모의 유아 놀이터인 ‘상상노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제과류를 집대성한 ‘스위트월드’ 등 다양한 요소를 도입하며 몰 형태의 매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홈플러스 리모델 점포는 기존 점포 대비 직영매장은 12%, 몰매장은 30% 성장했고, 전체적으로 15.6%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홈플러스는 또 온라인사업 매출을 3년 내에 현재 3배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금융과 통신·보험·여행 등 ‘신유통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최초로 금융·통신·여행·이사 등 무형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신유통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 말 현재 홈플러스는 총 29가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3월부터는 대형마트 최초로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로 ‘알뜰폰(MVNO)’ 사업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일반 통신사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폰을 개발해 5년 내 통신서비스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내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서민 물가안정을 위해 채소 및 삼겹살, 한우 전 품목에 대해 ‘1년 내내 최저가’를 선언한 이후 ‘가격비교 차액보상제’ 품목을 기존의 2배인 2000개로 확대했다. 이 제도는 총 구매금액이 경쟁 마트보다 비쌀 경우 그 차액을 결제 현장에서 즉시 현금쿠폰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지난 24일부터 우유와 라면, 커피, 고추장, 즉석밥, 샴푸, 세제, 기저귀, 로션, 화장지 등 기존 브랜드(NB) 식품 및 생활용품 가격 비교 대상을 총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구매율 상위 1750개까지로 늘리고, 주요 신선식품 50개 품목, 자동차용품, 완구, 애완용품 등 비식품 상위 200여 개 품목도 가격 비교를 실시키로 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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