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中 약사 면허시험서 부정행위 수천건 적발

중국 약사 면허 취득 시험에 엄청난 규모의 부정행위가 저질러졌다. 28일 영국 일간신문 더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7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는 2440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한 고사장에서는 응시자 수백 명이 똑같은 이어폰으로 같은 주파수에 맞춰 신호를 수신하다 들켰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는 10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치러진 시험에서 1027명이 적발됐고 수신기 956대와 송신기 35개가 발견됐다. 허베이(河北)성에서 올해 처음 발견된 장치는 디지털 화면까지 장착돼 있다. 이 장치로 시험장 밖 자동차 안에 숨어서 불러주는 답을 수신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