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카드로 하룻밤 3차례 성매매한 20대 결국…

길에서 주운 카드로 하룻밤 사이 3차례나 성매매를 한 20대가 쇠고랑을 찼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주운 체크카드로 성매매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로 신모(2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10월 3일 오전 5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 공공화장실에서 고모(51) 씨의 체크카드를 주웠다.
　
신 씨는 다음 날 오후 8시 이 카드로 비용을 내고, 강남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호텔에서 윤락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신 씨는 같은 날 밤 다시 같은 유흥업소를 찾아가 또 다른 접대부와 술을 함께 마신 뒤 인근 호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 씨는 다음 날 새벽에는 강남 한 안마시술소를 들러 주운 카드로 25만 원을 내고 또 성매매를 했다. 이렇게 신 씨가 주운 카드로 화대와 술값 명목으로 사용한 돈은 250여 만 원에 달했다.
　
신 씨는 하룻밤 사이 여러 차례 화대 등을 지급한 신 씨를 기억했던 업소 관계자가 탐문 중이던 경찰에 신 씨 소재를 알려주면서 붙잡혔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