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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4년 11월 20일(木)
美 전직 프로레슬러, 가구 만들며 새 삶
한때 WWE 호령했던 해리스, 당뇨합병증으로 두다리 잃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WWE를 호령했던 유명 프로레슬러 제임스 해리스(64·사진)가 두 다리를 절단한 뒤 새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20일(한국시간) 은퇴 후 새 인생을 살고 있는 해리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해리스는 과거 ‘카말라’란 이름으로 활동한 유명 프로레슬러로 1982년 데뷔한 이래 1990년대 초까지 NWA, WWE 등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활약했다. ‘우간다의 거인’을 모티브로 한 신비주의 악역 캐릭터였던 그는 최고의 스타였던 헐크 호건이나 언더 테이커 등과 명승부를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인기에 비해 악역이었던 그는 많은 돈을 받지는 못했다.

링을 내려와서 그의 인생은 더 굴곡진 모습을 보여줬다. 해리스는 WWE에서 방출될 무렵 여동생이 조카와 함께 남편에게 살해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트럭 운전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던 그는 2005년엔 아들마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로 잃었다. 시름 속에 무절제한 생활을 했던 그는 당뇨병을 얻었고 그 합병증으로 결국 2011년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 의족을 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해리스는 “건강관리를 못한 것을 후회하며 절망 속에 살았다”고 술회했다.

이 같은 그를 다시 살린 것은 옆에서 도와온 아내와 팬들의 힘.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곁을 지킨 아내와 온정을 뻗어온 과거의 팬들 덕에 그는 최근 수공업으로 의자를 만들어 판매하며 새 삶을 살고 있다. 해리스는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현재에 자긍심을 갖고 살고있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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