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4-11-24 14:01
강원 춘천시 북한강 상류에 해마다 늦가을이면 귀한 손님이 찾아온다.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호사비오리(천연기념물 448호) 10여 마리가 강가를 따라 유영하다가 자전거로 질주하는 사람을 만나면 쏜살같이 달아난다.
호사비오리는 전 세계에 1000여 마리 남짓한 희귀조로 생김새는 비오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좀 작고 깃털이 더 화려하다. 백두산계곡, 러시아의 이만강 지류, 중국의 소싱안링 산맥 지류에 아주 적은 개체가 번식하며, 그들 중 일부가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후반, 강원 철원에서 광복 후 처음 발견돼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필자는 한탄강, 금강, 남강, 섬진강에서도 이들을 관찰한 적이 있는데, 4대강 공사 후, 이들의 월동지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김연수 선임기자 nyskim@munhwa.com
주요뉴스
- 광주 간 조국 “호남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을 비례 1위 만들어”
- [속보]국산 첫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탑재, 우주발사체 발사
- 전국 난임부부 ‘삼신할배’ 만나려 텐트치고 ‘노숙런’
- 친명 핵심 정성호, ‘주호영 총리설’에 “유능한 분…가능성있어”
-
홍준표 “푸바오, 고향 간 판다에 불과…왜 집착하나” 다음주 중국 출장을 간다고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를 만나느냐는 시민의 질문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속내를 모르겠다’고 답했다.23일 홍 대구시장이 개설한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한 시민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합니다. 푸바오 데리고 오시나요’라는 질문을 남겼다.홍 대구시장은 이같은 시민의 질문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앞서 지난 22일 홍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주에 자매도시 중국 사천성 성도 초청으로 5박 6일 다녀온다”고 밝혔다.한편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으며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를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이 공개되면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왜 이렇게 우는지 모르겠다” “곰일 뿐인데 난리법석” 등 푸바오의 인기에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뉴시� -
![<em class='label'>[단독]</em>“강제추행 입증할 녹취록 있다”…유영재 고소한 선우은숙 친언니](//image.munhwa.com/gen_news/202404/2024042301039912069005_s.jpg?v=20240424085721)
[단독]“강제추행 입증할 녹취록 있다”…유영재 고소한 선우은숙 친언니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가 동생의 전 남편이자 아나운서인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친언니 측 변호인이 “피해를 입증할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친언니를 대리해 고소장을 접수한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가해 사실에 대해서 유영재가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친언니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유영재 측과 사전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변호사는 “이 건으로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유영재는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친언니의 강제추행 피해가 선우은숙이 이혼 조정을 받게 된 결정적 계기는 아니다. 선우은숙은 이혼 소송 중 이 사실을 처음 접했기 때문이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이혼 조정을 진행하던 중 유영재의 사과를 받고 재결합도 고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친언니가 자신이 겪었다는 피해를 토로하면서 충격을 받은 선우은숙이 최종적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노 변호사는 “3월 말쯤 친언니가 선우은숙에게 ‘이혼 조정 취하하면 안 된다’면서 속내를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듣고 선우은숙이 혼절했던 것”이라면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둘이 혼인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동생이 불행해지는 것을 원치 않아 유영재에게 ‘너 이러면 큰일난다’고 말만 하고 더 문제삼지 않았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한편 선우은숙의 친언니는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유영재가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했다면서 22일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아울러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며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안진용 기
![<em class='label'>[단독]</em>“강제추행 입증할 녹취록 있다”…유영재 고소한 선우은숙 친언니](http://image.munhwa.com/gen_news/202404/2024042301039912069005_s.jpg?v=20240424085721)
기사댓글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AD
핫클릭!
댓글 많은 뉴스
AD
실시간 최신 뉴스
- 08:56“韓독자들 내 작품으로 위안 얻는다니 기뻐… 글은 곧 음악”
- 08:55K-힙합도 전세계 먹힌다… 韓보다 美서 더 많이들어
- 08:55“열린 객석 ‘스카팽’ 관객반응 최고… 터져나오는 웃음소리에 흥이 나”
- 08:44홍준표 “푸바오, 고향 간 판다에 불과…왜 집착하나”
- 08:39‘범죄도시4’, 예매만 83만 장…韓 영화 신기록
- 08:37미 체조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피해자들, 미 정부와 1억3870만 달러에 합의
- 08:30배우 윤태영 세무당국 상대 소송 2심도 사실상 패소
- 08:23서울 마포·서대문 아파트 ‘껑충’…마래푸 24평형, 14억1000만 원 찍었다
A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