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의료진이 무시했다며 흉기난동

○…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무시를 당했다며 퇴원 후 흉기를 구입해 해당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3일 이 같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9)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이날 0시 30분쯤 광주 동구 서석동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3분간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이를 제지하던 안전요원 김모(26)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김 씨는 의료진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