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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4년 11월 27일(木)
고시촌 ‘녹두거리’ 지고…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뜬다
이색 카페·레스토랑 많이 생겨… 정문 ‘샤’로고 + 가로수길 합쳐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26일 오후 6시쯤 서울 관악구청 맞은편 한 골목은 모텔과 술집이 가득한 주변 골목과 달리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었다. 인근 유흥가 골목에는 이른 저녁부터 술잔을 기울이는 30∼40대 연령대가 가득한 반면, 이 골목길에는 20대 초·중반 대학생들이 더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대 학생들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샤로수길’이라고 부르는 골목 풍경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서울대 정문 로고인 ‘샤’를 합쳐 만든 용어다. 최근 서울대 주변 ‘녹두거리’로 불렸던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이 쇠퇴하는 대신 서울대입구역과 관악구청이 위치한 봉천동 쪽에 젊은이들의 결집 장소로 색다른 분위기의 ‘샤로수길’이 형성되는 등 일대 상권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주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관악구 봉천동 관악로 14길의 약 200m 길이 골목을 나타내는 ‘샤로수길’은 5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돼 지금은 남미식 레스토랑, 북카페, 일본식 생맥줏집, 수제 햄버거 레스토랑 등 색다른 분위기의 가게 10여 곳이 성업 중이다. 5년 전 이 골목에 북카페 ‘세상과 연애하기’를 차린 ‘샤로수길’ 창업 1세대 정원우(38) 사장은 “2000년대 후반만 해도 이 일대에는 저렴한 원룸이나 대폿집이 대부분이었다”며 “언제부턴가 젊은 사장 한두 명이 자리잡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젊은이들의 집결 장소였던 ‘녹두거리’의 쇠퇴, 봉천동의 저렴한 땅값 등이 샤로수길이 생길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봉천동 D공인중개사 김서연 실장은 “고시 축소로 대학동 ‘녹두거리’가 쇠퇴하자 대학생들에게 이곳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홍대 인근에 비해 3분의 1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젊은 사장들에게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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