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4년째 ‘사랑의 김장’ 복지시설·소외계층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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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24년째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오전 울산 동구 서부동 서부축구장에서 권오갑 사장과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비롯해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어머니회, 현대중공업 여사원회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들이 이날 담근 김치는 배추 1만2000포기와 무 3000개로 모두 지역의 장애인 재활시설,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울산 북구 당사동 현대학원 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기른 유기농 배추 5000포기와 무 3000개를 비롯해 지역 농가에서 구입한 배추 7000포기가 사용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인숙(55) 현대주부대학 총동문회는 “어려운 이웃들이 이 김치를 드시면서 겨울을 따뜻하게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