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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4년 12월 05일(金)
이인종·동성 결혼이 늘어난 미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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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구통계학자 마이클 J 로젠펠드의 ‘자립기’(갈무리)는 미국 사회에서 청년들의 ‘자립기’가 가족 관계, 특히 이인종 결혼, 동성 결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서이다. 미국 사회에서 1960년대 이후 부모와 같이 살던 집에서 나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자립한 청년’들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이종 간 결혼, 동성 결혼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젊은이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는 ‘부메랑’ 세대가 늘었다고 하지만 저자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이 같은 자립기 확대는 사회화의 기본 단위인 가정의 강력한 통치제도의 급격한 쇠퇴를 가져왔다고 한다. 동성 결혼, 이종 간 결혼이 늘어난 것도 젊은이들이 독립하면서 비로소 부모의 뜻과 다르게 개인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결과라고 한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진행 중인 가족관계 변화를 바라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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